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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論題資訊

試卷:94年 - 94-2 高等考試_三級_國際文教行政(選試韓文):韓文(包括作文、翻譯與應用文)#40804
科目:韓文(韓語)
年份:94年
排序:0

申論題內容

二、다음 글을 중국어로 옮기십시오.(10 分) 만학천봉이 한바탕 흐드러지게 웃는 듯, 산색은 붉을 대로 붉었다. 자세히 보니, 홍만도 아니었다. 청이 있고, 녹이 있고, 황이 있고, 등이 있고,이를테 면 산 전체가 무지개와 같이 복잡한 색소로 구성되었으면서, 얼른 보기에 주홍만으로 보이는 것은 스펙트럼의 조화던가! 복잡한 것은 색만이 아니었다. 산의 용모는 더욱 다기하다. 혹은 깎은 듯이 준초하고, 혹은 그린 듯이 온후하고, 혹은 막잡아 빚은 듯이 험상궂고, 혹 은 틀에 박은 듯이 단정하고…, 용모, 풍취가 형형색색인 품이 이미 범속이 아니다. 산의 품평회를 연다면, 여기서 더 호화로울 수 있을까 ? 문자 그대로 무 궁무진이다. 장안사(長安寺) 맞은편 산에 울울창창 우거진 것은 모두 잣나 무뿐인데, 모두 이등변삼각형으로 가지를 늘어뜨리고 섰는 품이,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흡사히 괴어 놓은 차례탑 같다. 부처님은 예불상만으로 는 미흡해서, 이렇게 자연의 진수성찬을 베풀어 놓으신 것일까? 얼른 듣기 에 부처님이 무엇을 탐낸다는 것이 천만부당한 말 같지만, 탐내는 그것이 물욕 저편의 존재인 자연이고 보면, 자연을 맘껏 탐낸다는 것이 이미 불심 이 아니고 무엇이랴.